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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_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by 꿈꾸는아즈미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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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_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글을 읽기 쉽게 풀어 준 장재형 작가의 '니체 입문용 책'으로 많이 접하고 있다.

어느날 내 나이 마흔, 니체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을 때, 죽기 전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그럼 인생길이 달라질 것이다. 니체 철학은 현재의 삶이 아무리 허무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주도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깨달음과 방법을 전한다. 니체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평생을 병에 시달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는 등 어려운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런 인생의 난관 또한 아름답게 바라보며 매일 아침 긍정을 외쳤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아모르파티’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 우리에게 인생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꿈꾸라는 뜻이 담겨 있다. 《마흔에 읽는 니체》는 니체가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남겨 둔 철학적 사유 중에서 우리 삶에 특별히 중요한 25가지 내용을 담았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건강 문제를 다룬 최고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니체로부터 사십 대 인생의 골격을 갖추는 법부터 진정한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는 법, 인생의 폭을 확장하는 법, 궁극적으로 최고의 삶을 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선 마흔에게 큰 자극과 지침이 될 것이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의 참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니체의 인생 수업을 통해 모든 고민을 떨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수 있는 열정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쥐길 바란다.
저자
장재형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22.09.01

 

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 지음

 

∨ 세렌디피티 인문학 연구소 대표 및 장수코리아 CEO

∨ 인문학 전도사로 활약

∨ 오프라인 독서 모임 '장작가의 인문학살롱'을 운영

∨ 한 달에 100권이 넘는 책을 소화하는 독서의 달인

∨ 서평가이자 강연가

 

 

 

 

프롤로그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나에게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나는 내 삶을 제대로 누려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나는 과연 내 인생의 주인인가 아니면 노예인가?

 

 

 

니체의 철학은 허무주의, 즉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는 데에서 시작했다. 니체는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무언가에 의지해오며 살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오직 자기 자신만을 의지하라고 말한다.

'내가 진정으로 나답게 사는 것'이 니체가 제시한 '초인'으로서의 삶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만 읽고도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은 나에게 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린 날에는 누구든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지내기보다는 가볍게 하루하루를 지내는 날이 많다.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한 마흔쯤이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이제야 인생의 맛이 다양하게 느껴질 것이다. 삶이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낯설 때도 많고, 다양한 문제들이 더 많아 삶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기도 한다.

 

니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한다.

인생이 고달픈 것은 사실이지만 삶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행복이나 불행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스스로의 만족으로 결정된다.  스스로의 삶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삶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그렇다고 니체는 말한다.

열정은 삶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언제 내가 가장 열정적이었던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람이 열정적이 되려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그 일에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낄 때가 아닐까.

열정을 잃고 무기력함에 익숙해져 죽어있는 듯한 삶을 산다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이 책을 통해 열정에 대해 다시 되새기며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도 열정이 불타오르기를.

 

삶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누구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또 아직까지 나 자신을 스스로 잘 모르며 살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스스로를 잘 알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나를 끌어당겼던 것이고.

잃고 살았던 나 자신과 열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프롤로그는 마무리하고 삶에 자극제가 되는 25개의 조언 중 내게 와닿았던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익숙함과 결별하고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라


프리드리히 니체 사진
프리드리히 니체

 

 

 

마흔이 되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한다. 그래서 우린 이제 현재의 삶만이라도 안전하게 유지하며 살아가고자 원하지 굳이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고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니체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라고.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작은 기회라도 생긴다면 너무 망설이지만 관심 있는 일이라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어찌 보면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조건과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만 하지 말고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시도해 보기를.

 

 

 

 

 


네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파티


뭉크가 그린 니체의 초상화
뭉크가 그린 니체의 초상화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세상에 하나뿐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많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아는가? 

 

친절하게도 니체는 이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

 

 

♡ 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① 필연적인 모든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② 추한 것과 싸우지 않는다.
③ 비난하지 않으며 비난한 자를 비난하는 일조차 하지 않는다.
④ 세상에 이미 정해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 조금은 막연했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와닿게 알려주어 공감이 되었다. 조금 깊이 생각해야 하지만. 내게 주어진 많은 것들 예를 들면 부모나 형제, 자식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 등 우연이든 필연이든, 원하든 원치 않았든 내게 온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라.

내게 주어진 어떤 상황이든 긍정으로 바라볼 수 있느냐가 결국 나의 행복을 결정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너그럽게 사랑하라. 

                                       그리고 더 깊이 감사하라."

 

 

 

 

결국 니체가 우리에게 하고픈 말은 '삶은 고통 그 자체' 이긴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나에게 운명적으로 주어진 이 삶을 사랑하라!'라고 긍정의 마인드로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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