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주 오던 대전 반석동이에요. 겨울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와 아이가 외식만 하면 외쳐대는 메뉴인 마라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몇 달 전에 친구들과 처음 와서 먹어봤는데 집 근처에 자주 가던 마라탕집보다 맛이 좋아서 다음번에 우리 아이랑 와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먼저 가게로 입장하자마자 자리부터 잡아 앉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오면 자리가 가득 차서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마침 우리가 들어오면서 한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취향대로 재료를 고르기 시작했어요.
가게의 테이블은 좌측으로 3개의 테이블이 있고, 우측으로는 2인용 테이블로 7개 정도가 있어서 방문자 인원수에 맞게 테이블을 붙이거나 떼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집 근처 마라탕 집보다 이곳의 재료가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마라탕집은 가게마다 스타일들이 다른데 맵기라던가 재료의 신선도, 마라탕 국물 육수, 그 외의 추가 반찬 등이 다른데 저는 이곳 재료의 신선함이나 국물의 맛이 아이와 먹기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넘치게 재료를 넣어 아깝게 잔뜩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담으면 좋습니다. 아이가 먹어 본 경험이 많아 그런지 본인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양껏 담아서 국물이 많이 보이네요. 재료들은 국물 아래로 많은데 잘 안보이므로 수저로 릇 바닥까지 들어 올려 원하는 재료를 찾아먹으면 됩니다.
아이는 치즈떡, 옥수수면, 뉴진면, 소시지, 숙주 이 정도는 필수로 넣고 나머지 추가로 골라 넣어 먹더라고요. 저는 면 종류나 분모자를 많이 넣어 먹으면 너무 배불러져서 이번에는 버섯과 야채를 신경 써서 많이 넣어봤습니다. 그중에 저는 푸주를 좋아해서 꼭 넣습니다.
단계는 아이는 1단계 저는 2단계로 먹으니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옆에 손님은 4단계로 먹는다고 아이와 놀라며 이야기도 나눴네요.
마라탕 가격은 100g당 1800원으로 야채기준 6000원 이상부터 조리가 가능해요.
추가로 소고기나 양고기는 100g에 3000원이고, 꼬치류는 1개에 1000원입니다.
소고기는 웬만하면 꼭 추가해 먹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마라탕을 다 먹으면 하이라이트!!
소프트아이스크림이 후식으로 있어요.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걸 보니 이 마라탕집 점수가 더 올라갑니다.
아이와 방문하기도 좋고 어른들도 좋아라 하는 마라탕 집 매장이 크진 않지만 맛을 즐기기는 무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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