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떤 간식거리를 즐겨드시나요? 주변에는 다양한 간식, 디저트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두고 먹을만한 간식거리를 사려고 생각해 보면 빵이나 떡 외에는 그다지 많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세종시 나성동 복호두 가게
그러던 와중에 세종시 나성동에서 복호두라는 디저트 가게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호두 과자하면 보통 천안을 떠올리거나 휴게소를 들리게 되면 많이 사 먹게 되는 간식이었는데요. 이제는 그런 곳뿐 아니라 좀 더 대중화된 듯합니다.
어렸을 적에 어른들과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면 멀미 때문에 힘들고 지쳐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와중에도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러 쉬며 먹었던 달달한 호두과자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더라고요.
예로부터 호두과자를 통해 정을 나눠왔다고 하네요.
지인에게 방문 시에나 가벼운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오전 9시 30분에 오픈을 하여 준비하고 앙버터 호두과자가 나오는 시간은 오픈시간으로부터 1시간 뒤인 10시 30분부터 살 수 있겠습니다. 가게는 오후 7시에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DM이나 문자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장 입구 쪽 포스터에는 레몬버터 호두과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앙버터는 빵집에서도 많이 들어봐서 그다지 생소하지는 않은데 레몬버터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버터에 레몬향이 나는 것으로 좀 더 상큼해지는 맛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다음에 직접 사 먹어봐야겠어요.
20개짜리 대표메뉴인 앙버터 호두과자는 9000원이고, 레몬버터 호두과자는 같은 개수 20개에 10000원입니다. 아무래도 가격을 보면 레몬버터 호두과자가 왠지 맛있을 것 같네요.
간단히 몇 개 먹고 싶을 때에는 11개짜리 간식용으로 사면 3500원에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대신 팥 호두과자만 해당이 되네요. 앙버터나 레몬버터 호두과자를 맛보고 싶다면 많은 것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곳 이서 처음 본 호두 육포도 간식으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나성동 복호두 매장을 들어가면 이곳은 테이크아웃이 주이기 때문에 매장 안에 테이블이나 의자는 없습니다. 매장 구석에는 테이블 위로 호두과자 선물 박스가 크기별로 놓여 손님들이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주어 메뉴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물용에 걸맞게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박스가 마음이 듭니다.
일반적인 호두과자는 단팥이 들어 가 있는데 앙버터는 호두과자 안에 앙버터를 넣어 팥과 함께 어우러져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일반호두과자를 하나 먹고 앙버터를 먹어보면 바로 그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확실히 앙버터가 든 게 맛있습니다. 질리지 않게 오래 먹기엔 일반 호두과자가 더 담백할 순 있지요.
20개짜리이기 때문에 혼자 먹거나 둘이 먹기에도 양이 많아서 보관을 했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먹으면 좋은데요. 보존기간이 여름철에는 상온에서 1~2일, 겨울철에는 3~4일 기능합니다. 그보다 더 두고 먹으려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고 먹을 때 상온에 잠시 두어 자연해동하여 먹으면 맛있게 오랫동안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 방법으로 출출할 때마다 몇 개씩 꺼내먹으니 아이도 잘 먹고 금방 없어져 버렸어요.
마땅한 간식거리기 없어 고민이신 분들은 집에 아이가 있으면 더 잘 먹을 이 호두과자 간식을 먹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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