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하면서부터 그간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했던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우리 주변 사람들 중에도 알게 모르게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세입니다. 공황발작(panic attack) 이 주요 특징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어 죽음에 이를 것만 같은 극도의 불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사람이 많은 곳이나 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 비행기와 같이 사방이 막힌 실내 공간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트래스성 공황장애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 되어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 중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을 겪거나 어렸을 때 겪은 사건이나 사고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 스트레스가 뇌에서 중추신경계의 신경정달물질들의 균형을 깨트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공황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의 대처법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곤 하지만 공공장소나 중요한 일정을 앞둔 순간에 겪게 된다면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되려는 느낌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가장 먼저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증상이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막상 발작이 한번 시작되면 실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공황장애 원인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함께 최근에 나온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노르에치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등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과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환자 대다수가 증상 발생 전에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공황장애 진단 기준
- 가슴 두근거림이나 심장 박동 수의 증가
- 발한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흉통 또는 가슴의 불편감
-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 매스꺼움 또는 복구 불편감
-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낌
□ 공황장애의 치료방법
공황장애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것이며, 치료 시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합니다. 가족 치료와 집단 치료도 환자와 환자의 가족에게 도움이 될가 있습니다.
① 약물치료
약물치료로 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8~12개월 꾸준히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②인지행동 치료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 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치료의 핵심적인 요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멸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인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발작이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 없어지면 실질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실제상황에의 노출 등이 활용됩니다.
□ 공황장애와 우울증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한데 하루에 수 차례 발생할 수 있고 한달에 1회 이하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장애 같은 타 정신질환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타 질환이 전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차이는 공황장애가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우울을 느끼지 않을 상황에서도 우울한을 느끼고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둘의 증상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공황장애인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게 되므로 본인의 상태를 어느 정도 평소에 진단을 해보고 일상생활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본이 되겠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역력을 강화하는 해독 재료 9가지 (0) | 2023.06.01 |
---|---|
코로나 이후 요즘 감기 오래가는 이유 (0) | 2023.04.25 |
NO 마스크 시대가 왔는데 벗어도 될까? (0) | 2023.03.07 |
요즘 코로나 초기 증상과 적절한 조치방법 (0) | 2023.02.14 |
췌장암 초기증상3가지와 예방법 (0) | 2023.01.27 |
댓글